샤로수길 라멘 맛집 멘쇼우라멘
먹거리 골목으로 유명한 샤로수길 한켠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멘집입니다.
처음 이 가게에 가본게 3년 정도 전인 것 같은데,
여전히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걸 보면 좋은 맛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.
금방금방 바뀌는 가게들 중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멘가게인 만큼 맛이 보장되는거겠죠?
운영시간은 11:30 - 12:00
기본 메뉴 돈코츠 라멘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.
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 안
실내는 넓지 않아요. 바 좌석과 2인용 테이블 세개 정도,
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이라
배고플 때 라멘이 고플 때 잠시 들어 먹고가기 좋습니다.
혼밥을 하기에도 딱 좋은 가게에요.
그래서 그런지 오후 어정쩡한 시간에도 늘 한두명씩은 가게 안에 앉아있는걸 종종 보곤 해요.
메뉴는 간결합니다!
돼지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돈코츠라멘과 매운돈코츠라멘,
해산물 육수가 들어간 쿠로라멘
매콤한 탄탄멘과 비벼먹는 마제소바
그리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차슈덮밥이 있습니다.
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한끼 해결이 가능해요.
이번 방문에서는 마제소바와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.
마침 먹는 방법에 두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.
먼저 제공된 상태로 먹다가 1/3쯤 먹어갈 때쯤
돈코츠 라멘에는 간마늘을, 마제소바에는 다시마 식초를 추가해 먹는 것이죠.
면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쯤엔 무료로 제공되는 밥을 말아서 먹기!
먼저 마제소바!
매콤한 맛이 강합니다.
일본식 비빔라멘인데, 매운 걸 잘 못먹는 제 입맛엔 많이 얼얼해서 많이 먹지 못했어요.
특히 생마늘이 많이 들어가는데, 마늘 향이 강하게 나더라구요.
면도 맛있지만, 소스가 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.
다음엔 마늘을 조금 덜어내고 먹어봐야겠어요.
그리고 돈코츠 라멘입니다
저는 라멘에 올려지는 계란이 너무 좋아서 간장계란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어요. (+1,000원)
추가 계란은 자르지 않고 통으로 올려주셨어요.
이전에 먹던 맛보다는 두 메뉴 모두 짠맛이 강해진 것 같아요.
짜거나 싱거우면 꼭 얘기해달라고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
기본적으로 짠맛으로 제공해주시고,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에게 육수를 더 주시는 것 같았어요.
이번엔 그냥 원래 내주신 그대로 먹었지만, 다음번엔 좀 더 싱겁게 부탁드려야겠어요.
일본 라멘이 먹고 싶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.